[날씨] 역대급 무더위라더니...이례적으로 안 더웠던 이유 / YTN

2020-07-31 4

2018년 최고 무더위…폭염 29.2일·열대야 15.7일
"무더위 주춤하고 새벽에는 선선한 이례적 7월"


올여름에는 2018년에 육박하는 역대 급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죠?

그런데 장마가 길어지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역대 급으로 덥지 않은 7월 날씨였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여름이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이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일 수는 29.2일로 1위, 열대야 일수는 15.7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에 2018년 못지않은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현수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5월 22일) : 여름철 후반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가운데 중국 쪽에 위치하고 있는 열적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부분적인 영향으로 전체적인 경향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하지만 예보는 빗나갔고, 특히 7월은 오히려 예보와 반대였습니다

서울의 7월 평균 기온은 24도로, 30년 평균보다 0.9도나 낮았습니다.

부산과 광주는 무려 2도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크게 덥지 않고, 새벽에는 오히려 선선한 7월이 나타난 것입니다.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진 데다, 비가 자주 내렸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하고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문 것이 원인입니다.]

장마가 길어지고 호우도 잦아지면서 더위는 주춤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8월이 남아 있긴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지 않아 올여름은 역대 급으로 무더운 해가 아니라 이례적으로 덥지 않았던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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